나/감상문
지미 코리건 :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
ehei
2009. 11. 16. 21:48
도서관에서 오랜만에 발견한 만화책. 원래는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이나 '앰버 연대기' 4, 5권을 빌리러갔다. 그런데 대출 가능이라고 되어있는 책들이 대체 어디있는지. 특히 앰버 연대기는 한달째 대출 가능이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 암튼, 엄청난 공이 들었을듯한 작품이다. 진기한 가족사가 언급된다. 숨기고 싶은 걸 정면에 드러내고 한방 먹이는듯한 작품. 심리 묘사는 정말 탁월한듯. 다만 예술작품이라 일컫는 책들이 흔히 그렇듯 난해한 이야기 전개가 발목을 잡는다. 게다가 앞뒤도 없다! 3대의 이야기가 얽히고 섥히고 유사한 점도 있다. 재밌는 점: 못생긴 지미 얼굴을 잔뜩 볼 수 있다. 아직도 기억나네... 중년으로 보였던 지미가 세상에... 그리고 이쁜 여자는 절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내 생각에 어떤 영감을 얻고 싶을때 뒤적거리면 좋을 책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