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감상문 보이지 않는 국경선 ehei 2010. 10. 14. 22:51 예술 만화는 여전히 내게 다가서기 어려운 존재로 남아 있다. 멋진 그림과 화려한 색체에 매혹되지만, 괴이한 이야기 전개는 늘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이 책도 그러한데, 주인공이 혹시 마약에 빠진 건 아닐까 의심도 해봤다. 거의 모든 인물들의 행동들이 약간 정신이 나간 듯 싶다. 다시 뒤적거렸지만 물론 그런 내용은 없다. 홀로 권력자만이 제대로 된 인물로 나오는 것 같은데... 실제 존재하는 듯한 세계의 묘사는 마음까지 트이게 해줬지만, 아쉬운 마음은 여전하다. 어쩌면 상상력이 빈곤해져서 그럴까? 다른 시리즈도 있지만, 더 이상 손에 잡지는 않을 예정. 저작자표시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