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끄적

비덴트 샀다가 손실난 이야기

ehei 2018. 6. 15. 08:01

한창 가상 화폐가 핫할 때, 누가 돈벌까 생각을 해봤다. 뭐 당연히 플랫폼 사업자겠지... 그렇게 접근해보니 종목이 많지 않았지만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비덴트였다. 그걸 19000원에 200주 사고, 23000에 100주 구입했다. 결과적으로 -30% 손실을 보았다. 6백만원 넣었으니 2백만원 가까이 날아갔다. 50% 가까이 손실을 본 적도 있었지만 1개월 기다리다가 운 좋게 조금 반등했을 때 팔았다. 손실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테마주라서? 실체 없는 가상 화폐 기반이라서?


부족한 내 짱구를 돌려 얻은 결론은 투기 목적으로 접근 했는데 수단은 투기가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일주일 간 고민하고 리플을 2백만원 구입했을 때는 이 정도 손실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비덴트를 샀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이거 사서 2배되면 팔아야지... 그 만큼 내 생각이 단순했던 것이겠지. 다행히 2백만원은 가상 화폐 투자로 얻은 수익을 투자해서 생각보다 손실은 크지 않았다. 한편으로 이런 맘도 있었다. 한번 더 복권을 긁어볼까. 아니지.... 어쨌든 얻은 이익금은 원금이 된 것이다. 그걸 사행심으로 투기 목적으로 던지면 안되는 것이었다. 다음에는 좀더 잘 머리를 굴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