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감상문

막말의 암살자들

ehei 2006. 8. 1. 21:27

사카모토 료마 덕에 에도 말기에 대한 엄청난 관심이 나를 이끈다. 그 시절을 알면 알수록 서양의 충격에 놀라면서도 그들을 배워 이기려고, 막부를 뒤집고 무사 계급을 폐지하고 다이묘를 없애는 등의 급진적인 개혁을 했던 그들에게 경탄하게 한다. 태평양 전쟁으로 말미는 좋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조선도 그 주역이 될 기회가 있었다.

 

어쨌든, 이 책은 암살이 수시로 일어났던 에도 막부의 존왕양이파 지사 등의 암살자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암살을 진행하면서 빚어진 에피소드, 후기가 꼭 수필처럼 그려져 있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사카모토 료마를 읽었다면 아는 사람이 꽤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