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DE COMPLETE: 프로그래밍 완전정복 내가 이 책을 산 것은 좀 오래되었다. 97? 아니면 98년도. 그 당시에도 책값이 이 정도였는데... 그때 엄청 무리를 해서 샀다. 왜??? 나름대로 완벽한 코딩이란 불가능에 열정을 갖고 있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랄까. 그때도 아마 와우북에서 샀다 ^^; 머 그건 그렇고... 이 책을 받아본 순간 엄청난 실망을 했다. 코딩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너무나 개념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 게다가 소스 코드 또한... 그저 텍스트를 도와주는 그림 역일 뿐 거의 의미가 없었다. 이 책의 미덕이라면 아마 프로그래머가 가져야할 자세, 즉 버그 없는 프로그래밍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설명해주는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내용을 설명하기에는 책이 너무 두껍다! 이 책을 요약하면 300페이지 안팎으로도 충.. 2003. 12. 10.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집 유감스럽게도 국가 기술 자격 시험이 본인의 실력을 판단하기 보다는 단순 암기력 테스트에 지나지 않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덕분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의 가치가 많이 감소했지만... 어쨌든 본인은 성취의 한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했고, 그 달성을 위해 적당한 참고서가 필요했다. 일전에 기사2급(지금은 산업기사라 불리지만)을 땄을 때에는 두꺼운 책으로 공부했을 때가 생각났다. 부피가 크고 몇 권으로 분권되어 무척 체계적인 것 같았지만, 실제로 해설 부분이 별 기여도가 없었다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기출 문제! 사실 해설 따위는 보지 않아도 좋다. 게다가 질답 형식의 암기가 기억력 또한 높여준다(SQ3R 독서법 참조). 올해 마지막 시험이다. 게다가 필기 시험은 몇 일 남지 않았다... 2003. 12. 10.
Software Requirements 성공적인 팀 단위 업무 수행은 참 어렵다는 것을 언제나 느낀다.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 수록, 프로토타입 등을 통한 요구 사항 확인이 절실해진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클라이언트 또는 작업 요청자가 기술적인 사항 뿐만 아니라, 한정적인 업무 사항을 내다보고 업무 지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요구 사항은 추상적이며 변화 무쌍하기 그지 없다. 퍼지 이론 저리 가라다. 목마른 자가 우물 판다고, 작업 요청자보다, 개발자는 미리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놓지 않으면 낭패를 보는 일이 허다하다. 개발 성과에 대한 책임은 요청자보다 후자에 강조된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적잖은 노력이 뒤따른다. 그렇다. 개발 그 자체보다 요구 사항을 논리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다. .. 2003. 12. 10.
엑셀 2002 무작정 따라하기 이 책의 강점은 일단 저자의 출신 성분(?)에 있다고 본다. SK해운에서 직원에게 엑셀을 전담으로 가르치는 분이시니 말이다. 사담이지만, 이런 여유있는(?) 회사가 아니니 어쩔 수 없이 책을 구입해서라도 배워야하지 않겠는가. 책을 받아본 느낌은 상당히 묵직하다. 책이 단순히 두꺼워서만은 아니다. 종이질이 정말 좋다. 일단 겉부터 살펴보고 속으로 리뷰를 들어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처음 부분은 칼라로 인쇄되어 있다. 책을 읽을 때 첫부분만 읽고 그만두는 점을 감안해서 이렇게 한 것 같다. 칼라로 되어 있고 설명 또한 강사 분답게 세심한다. 자 이 책을 자세히 뜯어보자. 일단 목차를 보면 엄두가 안난다. 정말 방대한 내용이 실려있음을 알 수 있다. 설마 이 책을 몽땅 볼 생각을 하고 있는가? 자신이 필요한 부.. 2003. 9. 1.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래밍 책은 많은 소단위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다룬다. 운영체제의 밑 바닥부터 기계어 이진수까지 헤쳐 나간다. 책을 읽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각 부분은 길어야 한두 장 내외의 설명에서 그친다. 그래서인지, 책의 느낌은 꼭 신문에 연재된 칼럼을 모아놓은 듯하다. 그러나 기술적인 책이다보니, 알기 어려운 약어도 꽤 많이 나온다. DLL만 해도 그렇다. 프로그래밍에 대해 모르는 사람한테 Dynaimic Link Library라고 설명해주면 오히려 더 모르는 기분이 들테니 말이다. 초보자에게 불필요한 부분도 몇 개 있다. 특히 포인터는 왜 실려있는지 알 수 없었다. 포인터를 사용하지 않는 언어도 많은데 말이다. 어쨌거나 이 책을 다 읽으면(난 하루 만에 다 읽었다) 프로.. 2003. 8. 14.
쉽고 실용적인 XML XML책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3년 전에 WROX 국내 번역판인 Beginning XML이란 책을 구입해서 본 적이 있다. 그 책은 내게 맞지 않은 것 같다. 대낮에 읽어도 번번히 졸은 기억 뿐이다... -_-; 결국 반도 읽지 못하고 책장에 모셔지는 신세가 되었다. 책도 1000페이지 가까운 관계로 무지 두껍다. 두꺼운 책의 부담감과 읽기 어려운 편집(대부분의 외국 역서가 이러하다)으로 XML 이해를 포기해봤던 나에게, 이 책을 고를 때 예전의 사례는 좋은 교훈이 되었다. 입문자는 두꺼운 책을 피하는 편이 좋다는 것, 그리고 읽기 쉬워야 한다는 점(즉 편집이 중요하다). 길벗의 책은 이런 점에서 그만이다. 500 페이지 내외에 쉬운 내용을 부담감 없이 훌륭한 편집 솜씨로 펼쳐보인다(다른 길벗 책보다는.. 2003.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