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중역인 필자가 사내에 게제한 칼럼을 모은 책. 서구의 멋진 문화 중의 하나인 사내 비판이 과감히 이뤄지는게 맘에 든다. 특히 경력 개발에 관한 부분은 생각날때마다 봐서 외우고 싶을 정도. 그러나.. 이 자에게도 빌 게이츠의 말씀을 성경 떠받듯이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 거 볼때마다 반어법이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사실 그런 냉소주의는 제쳐두고, 저자의 인생관 자체는 정말 멋있다. 면접 때에 당당하게 야근을 거부하고 가족을 우선시하는 태도. 아내와 아이들과 저녁을 먹지 못하면 회사에 입사하는 걸 포기하겠다고 면접관에게 말할 수 있는 문화. 뭐 그렇다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일벌레가 없다는 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일중독으로 이혼하고 건강을 버리는 이는 있다고 한다. EA에서도 여럿 죽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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