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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감상문

HARD CODE

by ehei 2009. 11. 21.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역인 필자가 사내에 게제한 칼럼을 모은 책. 서구의 멋진 문화 중의 하나인 사내 비판이 과감히 이뤄지는게 맘에 든다. 특히 경력 개발에 관한 부분은 생각날때마다 봐서 외우고 싶을 정도. 그러나.. 이 자에게도 빌 게이츠의 말씀을 성경 떠받듯이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 거 볼때마다 반어법이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사실 그런 냉소주의는 제쳐두고, 저자의 인생관 자체는 정말 멋있다. 면접 때에 당당하게 야근을 거부하고 가족을 우선시하는 태도. 아내와 아이들과 저녁을 먹지 못하면 회사에 입사하는 걸 포기하겠다고 면접관에게 말할 수 있는 문화. 뭐 그렇다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일벌레가 없다는 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일중독으로 이혼하고 건강을 버리는 이는 있다고 한다. EA에서도 여럿 죽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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