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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64

면접볼 때 기억하기 과정을 설명한다결과만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는다. 그에 이르기까지의 도전, 실패, 극복이 전달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DX9에 GPGPU를 도입해야했을 때를 생각하자. 참조할 완전한 샘플이 없었기에 Nvidia의 대량의 메시 처리에 대한 글을 읽어야했다. 그리고 거기에 나온 조각 코드로 샘플을 작성했다. 허나 동작되지 않아 더비깅을 해야했고 Nvidia Nsights라는 그래픽스 디버거로 디버깅했다. 이를 통해 GPU 메모리에 있는 버텍스나 텍스처 정보가 올바른지 확인하고, 아울러 버텍스/프래그먼트 셰이딩 단계를 거친 결과의 문제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는 팀에 2만개의 파티클이 처리되는 걸 시연했다. 이를 기반으로 충돌 처리 및 트리거 구현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어떤가. .. 2024. 5. 2.
소장도서 선정 대림도서관에서 소장도서를 추천하는 행사에 당텀되었다. 소소하지만 작은 즐거움을 주었다. 게다가 큰딸도 함께 선정되었다. 까대기라는 책으로 말하자면, 어느 시대나 청춘의 고생은 즉 사회에서 터잡기란 고행을 수반한다는 걸 택배 도우미-까대기라는 일로 보여준다. 거기에 세대 구분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 2024. 4. 29.
복귀 티스토리 말고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찾아 다녔다. 제일 먼저 검토한 것은 정적 블로그였다. 단연 github.io에 호스팅하는 편이 대세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편집이 문제였다. Jykell 등은 쉽게 만들어주는 건 사실이지만, 이건 페이지 빌딩에 해당하는 일이고 미리보기를 하려면 npm으로 빌드를 해야 한다. 좀더 반응성이 좋은 쪽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GUI를 가진 정적 사이트 도구는 없을까 해서 찾아보았다. 두 가지를 찾을 수 있었다. https://getpublii.com/ https://getpublii.com/ 깔끔한 GUI 편집기를 갖고 있다. 훌륭한 점은 다양한 편집 모드를 제공한다. 워드프로세서처럼, 노션처럼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노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2024. 4. 18.
230908 Today I have an exercise game with a team in our company. In this month our club will have the league for members. To ready it our team leader decided today game. In order to play well I worked out two times in this week. These day I am trying to increase time to work out. Before making a shot I thought it is more important basic health training. But today my condition is not good. I feel my bod.. 2023. 9. 8.
230904 During holidays I had time to exercise basketballl. These days it is only way to put out my stress. But I could satisfiy my condition because I was la little tired. I could not run sufficiently and made a shot easily. On last saturday my wife gave me a real holiday. My older daugher went to the Grand Park for children. The church had a ceremony for their children. And then my wife followed them .. 2023. 9. 5.
230825 오늘은 동호회 농구를 하는 날이다. 체육관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즐거운 일이지만 풀코트로 하는 까닭에 몹시 힘들다. 그리고 끝내면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이 솟는 걸을 느낀다. 결론적으로 슛이 평소보다 잘 들어갔다. 10분씩 4게임을 뛰었는데 적은 결과는 이렇다1게임: 득점 6, 리바운드 2, 스틸 23게임: 득점 2, 리바운드 15게임: 득점 4, 리바운드 17게임: 득점 8, 리바운드 1동호회 동영상이 올려오면 링크를 걸어봐야겠다... 공을 띄운다는 느낌으로 던진 것이 적중했다. 애매할 때는 뱅크슛으로 공략했다. 마지막 게임은 클린으로 4번 연속 시도해서 모두 집어넣었다. 농구를 아주 잘하는 회사 동료가 있는데 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라는 말에 뭔가 스위치가 켜진 느낌이었다. 아쉬운 점은 1게임 뒤에는 지.. 2023. 8. 25.
230823 최근에 느끼는 감정은 권태와 불안이라고 하겠다. 이것은 사람 대부분이 느끼는 불만족의 상태이다. 그걸 떨치기 위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 바쁘게 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러스트 언어 강좌를 듣고 출퇴근 길에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는다. 정신적 스승이 가르친 것처럼 하루에 3장씩은 읽으려고 하고 있다. 덕분에 천 쪽이 넘지만 차근차근 읽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마음 속 빈 구석이 커져가고 두려움을 느낀다. 그럴 때는 음악이 도움이 된다. 팝 음악도 좋지만 어떤 경우에는 스태미너를 깎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클래식은 괜찮다. 그것은 부드럽게 나를 위로한다. 아마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영원히 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상황은 항상 변하고 사람은 만족할 슈 없다. 그렇지만 좀 더 관.. 2023. 8. 23.
세부 여행기 2023년 7월 24일. 정말로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가장 최근이라고하면 2008년 신혼여행을 위해 뉴질랜드로 떠난 일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고 생활에 여유가 없었고 무엇보다 가족이 둘이나 생겼다. 이제 막내도 어느 정도 컸고 무엇보다 첫째가 해외여행을 많이 바랬기에 결심하게 되었다. 뉴질랜드 여행처럼 출발 때도 우여곡절이 있았다. 시간을 너무 여유롭게 생각한 점이었다. 공항에 층분히 일찍 도착했음에도 출국장 밖에서 식사하고 커피 마시고 양치하고 하다보니 탑승 시각이 임박했다. 게다가 출국장은 몹시 붐볐다. 예상 시간이 무려 40분.... 그리고 여행을 오랜만에 떠나서 세부 사항을 모두 잊어버렸다. 제 1터미널까지 기차를 타고 또 15분... 이미 탑승시각을 20분이나 넘어버렸다. 결국 부.. 2023. 8. 23.
구축 아파트 방마다 인터넷되도록 공사하기 우리 집은 2000년 완공이다. 덕분에 방 하나에서만 유선 인터넷이 된다. 다른 방에서 하려면 기사님을 불러서 다른 방에 되도록 해야 한다. 무선 인터넷이라는 대안이 있지만, 요새는 하도 공유기도 많아서 간섭이 생겨서 그런지 자주 끊긴다. 아무래도 애들이 크면 아무래도 유선 인터넷이 방마다 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알아보다가, 그런 공사를 해주는 업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 이사를 가고 싶어서 피일차일 미뤘지만, 집값 덕에 이사는 불가능한 것 같고... 그냥 공사를 하기로 했다. 업체가 하는 방법을 보니 이렇다. 일단 거실로 인터넷이 되도록 한다. 그리고 그 신호를 다시 단자함으로 보낸다. 한편 POE가 되는 스위치(tp-link TL-SG105)를 단자함에 넣는다. 그리고 가까운 방에서 전원에.. 2022. 8. 10.
211124 어제는 딸에게 그간 만들었던 게임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만들었던 게임을 잠시나마 재밌게 하는 모습을 보며 무언가 삶의 목표점을 찾은 느낌이었다. 내가 원한 건 이거 비슷했던 것 같다.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함께 무언가를 같이 해나가는 일... 그런 것이 사회에서 쉽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가족과 그런 것을 할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같이 그 즐거움을 나눌 수만 있다면... 어려운 일이지만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는 일. 올해 내에 꼭 하나 쯤은 더 완성하고 싶다. 2021. 11. 24.
211115 올해도 많은 일이 있고 즐거운 일도 기쁜 일도 있었다. 목표했던 게임을 만들었고 기대했던 결과까지 얻어낸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 내 자존감을 어느 정도 채워주는 일이었다. 반면 안 좋은 일도 있었다. 허나 그 모든 것이 나 자신의 반영이라는 걸 느끼고 조금은 담담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른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해야할까. 어찌되었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당장이라도 관둬야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책 말대로 호랑이에 쫓기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제는 몰입이라는 것을 배운 느낌이다. 아이들에 가사에 바쁘지만 그 와중에 미래를 준비하는 일. 결과에 상관없이 그것은 기쁜 일이다. 막연히 다가올 미래에 걱정을 몰아내는 방법으로 말이다. 드래곤볼을 다시 읽으면서 작가 또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 2021. 11. 15.
211018 어제는 큰딸과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누볐다. 앞서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양쪽으로 코스모스 길이 쫙 펼쳐 있었다. 내가 최근에 고민하는 것들 - 그리고 의미없는 것들 - 내가 하는 일이 하찮고 더 나은 것을 할 수 없다는 불만에 대해 잠시나마 잊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실 좀더 가치있는 일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또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지금보다 어줍찮은 존경을 받게 되고 보수를 좀 더 받는다고... 예정된 결말 - 고령으로 인한 퇴직을 피할 수 있을까. 결국 고용인의 입장을 벗어날 수 없다. 내가 필수인력이 되지 않는한 말이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돌파구는 무엇일까. 내가 피고용인이 되는 길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업무 강도가 약한 지금의 업무에 감사해야.. 2021. 10. 18.
211015 올해 만들었던 게임의 플랫폼은 MOD였다. 메이플스토리의 리소스를 기반으로 루아 스크립팅을 통해 게임을 구동시킨다. 이에 대한 공모전이 회사에서 열렸는데, 아쉽게도 사원은 참여 불가였다. 상금도 얼마 되지는 않지만 아쉬웠다. 이제부터 계획을 조금 세웠다. 일단 월, 화, 수는 영어, 코딩 공부를 하는 것이다. 화, 목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시간이 조금 부족해보이지만 어느 정도 해볼 생각이다. 아침에는 간단히 운동을 하고 점심에는 산책을 나간다... 어디 한번 조금 해보자 2021. 10. 15.
유치원생의 꿈 첫 아이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그날 자신의 꿈을 종이에 그려 발표하는 날이었나 보다. 그런데 한 친구 왈 "서울 대학교 가는 것이 꿈이에요" 했다고... 어디서 무얼 들으면 이런 꿈이 나오는지 몹시 궁금하다. 2021. 5. 20.
210519 영어 공부를 할 예정. 회화 수업이 있는 날은 능히 이게 맞을 듯. 어제는 또다른 퇴사자와 만났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것일까. 나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시도해봐야겠다. 2021. 5. 19.
오늘의 실수: std::string std::vector values; auto t0 = values.emplace_back( "I would love to do but I have no money. Would you get something to drink?" ).c_str(); auto t1 = values.emplace_back( "A" ).c_str(); // 아래가 실행되면 t1의 포인터가 깨진다 auto t2 = values.emplace_back( "B" ).c_str(); C17부터 method chaining 기법이 도입되어 좀더 편리한 코딩이 가능해졌다. emplace_back()에 삽입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타이핑을 줄일 수 있다. 어쨌거나 values에 std::string 인스턴스를 담고 그것의 문자열 포인.. 2021. 3. 31.
오늘의 실수: auto 데이터 리로드 때 메모리 누수가 있었다. 한참을 찾았음에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shared_ptr이 해제되지 않음을 찾았다. 그것의 참조 카운트를 조회해가며 찾다가 마침내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너무나 간단한 문제였는데 그냥 new로 할당된 메모리를 해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라이브러리를 통한 할당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싶다. 어쨌든 이걸 찾지 못한 이유는 코드 읽기 만을 했기 때문이었다. auto로 받다 보니 그것의 타입을 놓쳐 버렸다. 주의 주의... 생각해서 코딩을 하자. 그리고 너무 편하면 생각을 안하게 한다... 그렇다고 복잡성이 증가하는 요즈음 구식 방식으로만 개발할 수도 없지만 어쨌든 이런 함정도 주의해야 한다. 2021. 3. 30.
210205 오랜 사회 생활을 하면서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굉장한 천재이다. 못 해결하는 문제를 보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대단히 친절하다. 누군가 도움을 청하면 기꺼이 도와준다. 그리고 아무리 질문을 던져도 모두 답해준다. 사실에 기반한 핵심적이고 명료한 답변. 그의 지성은 반짝이며 매력적이다. 내가 이전 회사에서 다닌 8년이 허송이라도 그런 천재를 만나고 그 광채를 곁에서 누렸으니 충분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를 지난 달에 봤다. 병으로 인해 그는 좋아하는 기호를 대부분 끊은 상태였다. 그래도 그는 빛났고 영원해보였다. 그러나 최근에 본 그는 달랐다. 몸은 더 말랐고 기운도 없어 보였다. 그대로인 것 눈빛 그리고 미소였다. 그의 매력 중의 하나이다. 그의 잔잔한 미소는 어딘가 낯이 있다. 부처에서 보.. 2021. 2. 5.
퇴직연금의 전훈 2014년에 회사에서 퇴직연금을 가입하게 되었을 때, 나는 상품 선정에 고심했다. 팀에 인생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비범하게 똑똑하면서도 겸손하고 한없이 친절했다. 그는 주저없이 공격적으로 상품을 운용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전부 펀드로 들겠다고 했다. 아무 생각이 없는 나도 잘하는 것 하나는 있다. 그건 나보다 현명한 사람을 인정하고 따르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전부 그렇게 했다. 물론 정부에서 제한을 걸었다. 70%만 고위험 상품에 가입 가능하고 30%는 중위험에 걸어야 했다. 35%씩 각각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에 들었고, 30%는 채권형에 들었다. 3년 후 수익은 대략 10%가 발생했다. 나는 해외를 청산하고 국내로 몰아넣었다. 그렇게 좋은 수익 기회를 놓쳤.. 2020. 12. 3.
200508 이제 코로나는 끝났나보다. 금요일 밤. 여지없이 차가 막힌다. 버스전용차선도 유효 시간이 지난지라 집에 가는 길은 점점 길어진다. 어제는 쓸데없이 카운트다운 앱을 쓸 생각을 했다. 나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고 싶었다. 연말까지 250일 넘게 남았다. 나름 게임을 두 개 더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캐릭터 모델링이 필요하기에 블렌더를 공부하려고 한다. 그리고 cpp 표준 라이브러리를 익히는 일도 틈틈이 하고 있다. 사실 유니티 배우는데 도움도 안 되고, 이걸로 대형 프로젝트를 할 날이 올까 싶지만... 그런데 재미있다. 오늘은 zip을 cpp로 구현하다가 range의 존재를 알았다. 셸에서처럼 파이프라인 식으로 값을 반복시키면서 계속 연산할 수 있다. view, action 등으로 처리도 알기쉽게 표시.. 2020. 5. 8.
181011~181116,191022 전자책으로 끄적거렸던 일기인데 이것도 소중한 내 마음이니 여기에 옮긴다. 2018년 2019년 2020. 4. 18.
200417 어제는 간만에 조깅을 했다. 대기로 인해 못하고 코로나 때문에 못하고 감기 걸릴까봐 조심한다고 못하고. 그러다가 4개월을 보냈다. 회사 운동시설은 재개할 기약이 없기에 집 근처에서 운동하기로 했다. 어제 일찍 퇴근해서 집에 저녁 8시에 도착했다. 나가서 준비 운동을 하고 달렸다. 15분을 목표로 달렸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점점 느낌이 좋아졌다. 살아있다는 느낌. 그것이 좋았다. 올해는 내 수준을 크게 키워보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러려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전에 몸살걸려서 한달간 아무것도 못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가능한 시간을 아끼려 대인 관계도 최소화하고 있다. 이 느낌... 최대한 오래 가져가 보자. 나는 많이 부족하다. 오늘 만난 분은 헤드헌터에게 직접 제의도 .. 2020. 4. 17.
200409 전환 배치 기간을 겪으며 경험한 것이 컸다. 나이는 많고 개발 경험은 시장 추세에 안 맞는다는 것이다. 자신만만하다가 죄다 낙방하고 마음이 약해져서 나중에는 공부도 제대로 못했다. 산책이 유일한 안식이었다. 그런 걸 또 경험하지 않으려고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다. 물론 잘 되지는 않는다. 허나 난 경험이 있다. 무에서 유를 공부한 경험을. 30살이 되어 중학수학에서 대학수학까지 공부한 경험을.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익힌 경험을. 나이 덕에 두렵지만 그런 경험을 떠올리면 또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든다. 그 때 경험으로는 공부도 근육처럼 계속 해야 잘된다. 학습 곡선은 사실이다. 일단은 유니티 공부에 추를 두고 있다. 유니티 학습 사이트(http://learn.unity.com)에서 동영상 강좌를 들으며 따.. 2020. 4. 9.
200408 이상한 취미가 생겼다. 퇴근하는 길에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가 버려 있으면 주워온다. 그래서 깨끗이 씻고 재활용한다. 누구에게 말하기도 좀 민망한 취미임에 틀림없다. 부인에게 부끄러운 취미를 들켰는데 그녀 왈 씽크대에서 씻지 말라고 했다. 하긴 그건 내가 생각해도 잘못했다. 어쨌든 그렇게 분리해놓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가 그랬지. 쓰레기를 버리면 지구에게 미안하다고. 정말 쓰레기는 너무 많다. 무엇보다 재활용은 어렵다. 가장 많은 페트병을 예로 들어보자. 뚜껑은 보통 PP, HDPE이다. 뚜껑은 그냥 버리다가 너무 많아서 이것도 따로 모은다. 뚜껑과 병을 이어주는 고리는 쪽가위로 잘라낸다. 그냥 가위로는 틈으로 잘 들어가지 않는다. 비닐도 뜯어낸다. 최근에는 뜯어내기 좋게 했다지만 여전히 어렵다... 2020. 4. 8.
200402 보라매 공원에 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디도 가지 못하는 두 딸이 집에만 갇혀있다. 장모님이 좀처럼 놀이터도 데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딸의 소망을 쫓아 거기로 향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평일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 주차하기도 애먹었다. 큰 딸은 이제 컸는지 제멋대로 멀리 가버린다. 덕분에 작은 딸을 안고 짐을 주렁주렁 든 채 큰 딸을 찾아 헤매야했다. 운이 좋아서 다행히 비행기가 전시된 곳 근처에서 맞닥뜨렸다. 어쩔 수 없이 꾸짖었다. 점심은 편의점에서 산 빵과 과자로 때웠다. 남은 건 비둘기에게 주었는데, 두 딸은 그 재미에 쏙 빠졌다. 비둘기를 보고 겁내던 작은 딸도 나중에는 스스럼없이 비둘기 떼로 향한다. 그리고 놀이터에서 두 시간 가량 놀았다. 작은 딸은 피곤한지 꾸벅꾸벅 .. 2020. 4. 3.
200401 운동을 할 기회를 못 찾고 있다. 회사에서 운동은 물 건넌 것 같아 신발도 집으로 가져왔다. 집 앞에 평탄한 곳이 있어서 거기서 뛰어보려 한다. 그런데 감기에 걸릴까봐 새벽에 못 나가겠다. 그럼 언제 하지? 부인 말대로 밤 중에 하는 수 밖에 없는 듯하다. 어쩔 수 없지... 지금 상황에는 코딩 백 줄보다 건강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오늘 퇴근해서 해봐야겠다. 어제는 산책하며 마지막으로 전환 배치 대기 중인 분과조금 긴 산책을 했다. 그 분은 게임에는 뜻이 없고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그 분도 곧 나갈 것 같다. 이미 2차 테스트까지 통과했다고 한다. 그 분은 말은 안 하시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 계셨다. 반면 나는 여기서 뭐하고 있을까... 주변에 의미없는 포부만 떠들다가 어영부영 다.. 2020. 4. 1.
200330 꿈에서 굴욕감을 느꼈다. 살짝 잊고 있던 그 느낌... 나는 어느 회사에 있었다. 거기에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사장으로 연설을 하고 있었다. 회사에 대해 비전에 대해. 그런데 나만 등을 돌리고 앉아 있었다. 왜냐하면 난 프로젝트에서 배제된 인물이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그런 감정을 어느새 살짝 잊었다. 이제보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아마 1년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 전에 이직 준비를 마쳐야 한다. 좀 더 집중해보자. 쓸데없는 물건도 처리하자. 202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