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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용구

신라면 블랙

by ehei 2015. 6. 26.



늦게나마 이 라면을 접해봤다. 먹으면서 사골인지 모르겠지만 국물이 한층 깊이감있었다. 건더기 스프도 많고 비싼 라면 티를 낸다.

당시에는 왜 그랬을까? 독특한 문화이다. 비싼 라면을 내놓았다고 신나게 공격하는 문화. 어디서 그런 것이 나오는지. 집단의 광기인가 여론 몰이인가. 재밌는 건 그게 한국 만의 문화는 아니란 점. 그런 것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 허나 가끔 새벽까지 게임을 하는 나의 모습에도 그런 극단성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정말 라면 먹으면서 보양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먹어도 좋겠다. 국물의 질감이 보통이 아니다. 다만 사골이 정말 몸에 좋은가? 어릴때는 지겹게 먹었는데 ... 사골을 가득 사서 며칠씩 끓여낸 걸 몇 주간 먹은 적도 있었는데. 부족한 환경에서도 동물성 영양을 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셨겠지. 이제는 대답없는 물음 밖에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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