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끄적

200401

by ehei 2020. 4. 1.

운동을 할 기회를 못 찾고 있다. 회사에서 운동은 물 건넌 것 같아 신발도 집으로 가져왔다. 집 앞에 평탄한 곳이 있어서 거기서 뛰어보려 한다. 그런데 감기에 걸릴까봐 새벽에 못 나가겠다. 그럼 언제 하지? 부인 말대로 밤 중에 하는 수 밖에 없는 듯하다. 어쩔 수 없지... 지금 상황에는 코딩 백 줄보다 건강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오늘 퇴근해서 해봐야겠다.

어제는 산책하며 마지막으로 전환 배치 대기 중인 분과조금 긴 산책을 했다. 그 분은 게임에는 뜻이 없고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그 분도 곧 나갈 것 같다. 이미 2차 테스트까지 통과했다고 한다. 그 분은 말은 안 하시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 계셨다. 반면 나는 여기서 뭐하고 있을까... 주변에 의미없는 포부만 떠들다가 어영부영 다음 번 전환 배치를 두렵게 맞이하지 않을까. 그게 몹시 두렵다. 며칠 전에는 또 다시 전환 배치를 당하는 꿈에 좌절하지 않았는가. 다가올 나의 노년에 후회를 할 걸 더 만들고 싶지 않다. 아울러 경제적 안정... 이건 월급쟁이로 불가능하다. 조용히 노력해보자...

' >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8  (0) 2020.04.08
200402  (0) 2020.04.03
200330  (0) 2020.03.30
200314  (0) 2020.03.15
회사를 추억하며 #1  (0) 202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