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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

240906

by ehei 2024. 9. 6.

어제는 농구를 하러 갔다. 발목과 무릎에 약간의 불편한 느낌이 있었음에도 차도 가져갔고 무엇보다 연습했던 슛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막상 경기를 뛰면 아드레날린 덕에 불편한 감정도 싹 잊혀진다. 참가 여부를 밝히는 투표를 메신저에서 먼저 하는데 그걸 통해 오늘의 참가 인원을 유추할 수 있다. 오늘은 아마 10명인 것 같다. 쉬는 시간이 부족한채로 쭉 뛰어야한다.

도착해보니 정말 그 정도였다. 사람도 적고 욕심도 나고 해서 처음부터 기회가 있으면 슛을 쐈다. 외곽에서 흔히 롱투로 불리는 좀 먼 거리의 2점 슛을 쐈다. 새로 연습하고 있는 슛 자세 덕인지 쏙쏙 들어갔다. 게다가 운 좋게 나온 골 밑 찬스도 성공시켰다. 중간에 오늘의 MVP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요새 연습하는 자세에 대해 좀더 논하자면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다. 내 근력이 일반 남자들보다 약하기 때문에 원핸드로 하먄 생각보다 비거리가 짧다. 그러기에 던지는 팔의 각도가 비틀어지고 힘도 덜 전달되어 사거리가 짧았다. 유투브의 여러 영상과 글을 보고 내란 생각은 양손을 다 사용해야겠다는 것이다. 특히 나는 왼손 힘이 더 세다. 어쩌면 난 어릴 적에 왼손잡이였는지도 모른다. 일상을 거진 오른손으로 살면서도 군대에서 사격할 때는 다른 오른손잡이와는 달리 왼쪽애 거치하고 사격해야했다. 슛을 던질때도 왼손의 도움을 받아 사실상 양손으로 던진다. 다만 오른손은 각도를 잡고 공에 회전을 주기 위해 쓴다. 그래서 어제는 필드골 성공율이 게임 중에서도 50%는 넘은 것 같았다. 동호회 게임 영상은 유투브에 올라오는데 이번에는 오랜 만에 봐야할 것 같다.

다만 많은 게임을 짧은 휴식 시간만 가진 채 10시부터 12시까지 뛰었더니 몸이 혹사당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명상으로 이런 걸 다스릴 수 있어 이전보다 피로감은 덜한 편이다. 무엇보다 이렇게 뛸 수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농구를 하러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가면서도 이제 은퇴를 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걱들었다. 아마 그 날은 올 것이다. 이미 회원 일부는 무릎에 오십견에 여러 몸 상태도 인해 못 뛰고 있다. 감사하며 은퇴의 그 날이 하루 더 미뤄진 것도 기쁜 일이다. 아마 다음 주도 갈 것 같다. 패치를 위해 일찍 차를 가져 와야 하는데다가 다음 날은 아이 병원을 위해 휴가를 내야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니 새벽 1시였다. 밤새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빨래도 돌렸다. 그리고 인터넷 서핑을 좀 하니 2시가 넘었다. 더 이상 집중할 수도 없었다. 눕자마자 수면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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