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에 대한 에세이를 모은 책. 무엇보다 상당히 오래전에 쓰인 책(70년대)인데도, 현재의 개발 정서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이 놀라왔다. 저자 자신도 그 당시의 상황도 지금이 변한 것이 없음을 보고 놀라웠다고 했지만... 그만큼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본질은 변한 것이 없다. 하긴 내가 학교 다닐 적만 해도 프로그래머는 결국 자동화된 도구로 대체되어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이 된다고 한 적이 기억난다. 물론 누구나 할 수 있다. 누구나 망칠 수는 있다. 그러나 잘하기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어렵다. 진정 소프트웨어 개발은 인간의 정신 활동과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다. 게다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그만큼 요구 사항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 반면에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법은 오직 '뛰어난 인력' 뿐이란 점. 절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사업. 그만큼 섬세한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 뛰어남을 향한 나의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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