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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감상문

얼음과 불의 노래

by ehei 2009. 11. 16.

판타지를 읽은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뭐 사실 소설을 읽기 시작한 것이 얼마 안된 것인가. 게임 '드래곤 에이지'의 설정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근데 별 관련 없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내가 잘못 이해했다고 글쓴 사람이 잘못 쓴 것 같다. 상당히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각각 자세하게 설득력있게 묘사된다. 판타지 겉을 뒤집어쓴 사극이라고 할까. 정치 싸움, 반전 등이 흥미롭다. 그런데... 이 반전이 너무 많이 나온다. 나중되면 반전이 예측될 정도로 반전이 자주 나온다. 게다가 반전 덕분에 기대하던 사건이 용두사미로 끝나고 허탈한 마음까지 안겨다준다. 더우기 한두번 그러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는 캐릭터들이 장마다 서술되어 점점 흡입력이 약해졌다. 결국 까마귀의 향연을 읽다가 포기... 암튼 책은 자신에게 맞는 책을 사야한다. 괜히 샀다가 책장만 낭비할 뻔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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