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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

게임 회사에 입사하다

by ehei 2006. 11. 19.

11월 13일!

 

3년의 준비 끝에 계획대로 프로그래머로서 게임 회사에 입사하였다. 1년은 공부 습관과 기초를 쌓기 위해 노력했고, 2년은 본격적인 프로그램 공부를 했다. 지금 생각해도 가끔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 2D 그래픽 디자이너부터 시작해서 대기업으로 외도했다. 그리고 다시 게임 기획을 하다가 프로그래머가 되었다… 어느덧 나이도 30대 초반이 되었다. 정말 이번에 입사못했으면 어땠을까. 절망하여 입버릇대로 농사지으러 갔을 것 같다. 

 

나이 때문에 서류 전형을 많이 통과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문제를 추상화, 단순화시키려는 노력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지식을 철저히 무시하는 버릇으로 승화되었다) 기술적 질문에 답변을 잘 못하기도 했다. 렌더링 파이프라인 같은거? 음… 어쨌거나 나의 코드 품질을 평가해준 회사에 입사했다. 이제 그동안 벼렸던 프로그래밍 스킬로 문제를 벨 차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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