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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용구

T-33 기계화 보병

by ehei 2013. 2. 17.

맥워리어의 느낌을 살려보려 했는데, 하체 부실이 심각하네. 자꾸 넘어지고 그러면 부실한 연결부 덕에 허리가 동강나기 일쑤. 내가 만들어보니 이족 보행 병기의 쓸모없음을 다시금 느꼈지. 그래도 나름 독특한 무기니까 만족하고 넘어가고... 디오라마에 차량만 있으니 심심한 느낌도 있어서 말야.  다음에는 무려 대함 저격 차량을 만들려고 하는데 시간이 날까.

 


 

 

 

북한군이 만든 기계화 보병용 무기는 중국에서 들여온 설계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중국의 험준한 지역에서 수문장 역할을 했습니다. 한반도처럼 평탄한 지형이 거의 없는 곳에서 쓸모로 따지면 전차를 능가합니다 높은 경사를 극복할 수 있고 넓은 시야를 가지며 뛰어난 은신성을 이용한 기습 능력은 통일 전 한국군 산악부대의 악몽으로 불릴만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노출되면 화기에 너무나 취약합니다. 하체에 많은 장갑을 두르고 있지만 높은 곳에 위치한 조종석은 큰 과녁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곳에 장갑을 두르면 시야가 크게 제약되는 점도 문제입니다. 조종수를 따로 두면 좋겠지만 그러면 크기가 너무 커집니다. 이족 보행 병기의 특성 상 크기에 비례해서 효용성은 급격히 추락합니다.

 

 

한국은 북한과 전쟁 없이 통일했고, 이 무기는 통일 한국에 그대로 접수되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북한군 잔당은 이 무기를 상당수 빼돌렸습니다. 정비성도 좋고 개조도 쉽다는 점은 그들에게 매력적일 것입니다. 차량에 실으면 기동성도 좋아집니다. 통일 한국군 또한 이 무기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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