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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

우스개

by ehei 2014. 5. 1.

시골에 성격이 무지하게 급한 처녀가 있었다.
너무도 오랜만에 선을 보러 마을을 떠나는데 이 마을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하는 곳이었다.
오랜만에 꽃단장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배를 타고 가려고 부두에 갔다.
도착하니 이를 어쩌나!
벌써 배가 떠났는지 부두에서 2미터쯤 떨어져 움직이고 있었다.
 "이거 놓치면 안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타야 한다."
며 처녀는 하이힐을 양손에 들고 부두를 뛰었다.
드디어 '점프', 죽을 힘을 다해 배로 뛰어 봤지만 못 미쳐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뱃사람이 하는 말,
 "아, 뭐 그리 급한겨? 10초만 기다리면 부두에 도착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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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이 심한 가족이 있었다.
아버지 말하시길,
 "아들아, 너도 이제 결혼 할 나이가 되었지! 참한 여자 만나 결혼해야지!"
 "아버지도 참! 저는 벌써 결혼해서 아들까지 있잖아요!"
 "그러면 우리집에서 왔다갔다 하는 여자가 내 며느리안가?"
그때 며느리가 밥상을 차려 오면서 말했다.

"손님들, 어서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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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둘이 얘기를 했다.
"너 대단해! 여자 꼬실 때 편지를 쓴다며!"
"응, 그럼 모두들 눈물을 글썽이곤 하지!"
"어떻게 써야 되는 거야! 어떤 내용인데?"
"별거 아냐. 그냥 오늘 밤 데이트 하자고..."
"그런데 여자가 감동을 한다...?"
"근데, 편지가 좀 달라!"
"어떻게?"
"응, 10만원짜리 수표에다 편지를 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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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아이와 차를 타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을 받게 되었다.
남편: 후~ '삐이익'
경찰: 한계치 초과입니다. 내리시지요.
남편: 아니! 뭐라구요? 난 술 안마셨어요. 기계가 문제라구요. 여보, 당신이 불어봐.
아내: 후~, '삐이익'
경찰: 아니 두 분이 다 드셨군요. 경찰서까지 가시지요!
남편: 아들아! 너도 한번 불어봐라.
아들: 후~ '삐이익'
남편: 이것 보라구요! 기계가 고장났잖아요!
경찰: 죄송합니다! 실례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한참을 가다가...
남편: 여보, 거봐..! 쟤도 먹이길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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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한테 물었다.
 "엄마, 아빠는 왜 머리카락이 조금 밖에 없어?"
순간 당황했지만 엄마는
 "응, 그건 아빠가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 거란다."
라고 얘기하며 아주 적절한 대답이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때 아이 왈,
 "근데 엄만 왜 그렇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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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한 여자가 값비싼 모피코트를 이것저것 입어 보았다.
그 중에서 여자 몸에 꼭 맞는 걸로 하나를 고르더니 선물을 할 거니 포장을 해 달라
고 했다.
점원은 이상해서
 "사모님! 사모님 몸에 꼭 맞는 걸로 고르셨잖아요! 근에 누구에게 선물하시게요?"
그러자 당연한 듯이 여자는 대답했다.
 "응~ 그건 제 남편 생일 선물이에요. 그이도 내 생일에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선물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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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존댓말을 써주는 것은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마누라야, 오늘은 내 특별히 너는 위하는 뜻에서 존댓말을 써줄게.
  그럼 시작한다.부인, 나로부터 3미터 거리에 떨어져 있는 재떨이 좀
  갖다주면 좋겠소."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또 심부름? 여기 있어요."
 "고맙소 부인! 그런데 담배가 떨어졌네? 부인 미안하지만 가게에
  가서 담배 한 갑만 사다 주시오."
그러자 부인이 하는 말,
 "싫어 임마! 반말 써도 좋으니까 심부름 시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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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할머니가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한 학생이 다가와 친절하게 말했다.
 "할머니, 제가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드릴께요."
할머니는 호의를 고맙게 받아들이고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려고 했다.
학생은 깜짝 놀라며 할머니를 말렸다.
 "할머니, 지금 건너시면 안되는데요. 지금은 빨간불이거든요."
그러자 할머니가
 "아니야, 지금 건너야 돼!"
막무가내로 건너가려고 했다.
 할머니, 빨간불일 때 건너면 위험해요!"
라고 말하며 할머니가 건너가지 못하게 잡았다.
그러자 할머니는 학생의 뒤통수를 냅다치며 말했다.
 "이놈아, 파란불일 때는 나 혼자서도 충분히 건널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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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건설회사 사장이 예고 없이 건설 현장에 나타났다.
현장을 한바퀴 쭉 돌다 보니 한 젊은이가 커다란 나무위에 누워 있었다.
사장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자네 1주일에 얼마를 받고 있나?"
 "35만원요."
사장은 양복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35만원을 주며 소리 질렀다.
 "이거 받고 여기서 당장 나가게."
그 젊은이는 아무 말도 않고 돈을 받아 주머니에 넣더니 훌쩍 떠나버렸다.
옆에 있던 작업반장이 어앙이 벙벙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사장이 물었다.
 "여보게, 저 친구 여기서 일한지 얼마나 되지?"
그러자 작업반장이 말했다.
 "저희 회사에서 일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 공장에 자재를 공급해 주는
  거래처 인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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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성장하여 군대에 가게 되었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여름날, 엄마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 싶은 내 아들...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너의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있는 듯 따끈따끈 하구나...흑~"
그러부터 한달 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보고싶은 부모님께... 제 방 침대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
  깜빡 잊고 그냥 입대했네요.. 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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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엄마가 백화점에서 쇼핑을 마친 뒤
주차장으로 돌아와 보니 차가 박살나 있었다.
그리고 앞 창 와이퍼에 쪽지가 끼워져 있었다.
 '주차하려다 당신 차를 손상시켰습니다. 주변 목격자들이 지금
  이 쪽지를 쓰고 있는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 제가
  제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있다고 생각할 거에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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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회를 인도하는 목사님이 설교 시간에 천국은 매우 좋은 곳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그런데 한 젊은 신도가 예배 후 목사님을 찾아와서 물었다.
 "목사님! 목사님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으시면서, 어떻게 천국이 그렇
  게 좋은 곳인지 알 수 있어요?"
그러자 목사님이 대답했다.
 "그건 아주 쉽게 알 수 있어요."
 "어떻게요?"
 "지금까지 천국이 싫다고 되돌아온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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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화장대 앞에 앉아 얼굴에 콜드 크림을 골고루 펴 바르고 있었다.
여섯 살 난 아들이
 "엄마, 뭐하는 거야?"
 "응, 엄마가 예뻐지기 위해서란다."
잠시 후 여자가 화장지로 얼굴의 콜드크림을 닦아내자 아들 말하길...
 "왜 닦아내 엄마? 포기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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