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감염자가 생기면 회사가 휴업하게 되니 무조건 마스크를 쓰라고 공지가 왔다. 그런데 신종 플루나 메르스가 유행할 때는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분명 그 때도 회사를 다니고 일했었는데... 과거는 아름다워서 그런가. 동료에게도 물었는데 그도 잘 생각이 안 난다고 했다. 하긴 블랙 먼데이도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과거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인생 전환의 기회가 되었다. 불운이 내게 닥치지 않는다면 이것도 그저 잊혀지리라. 문제는 마치 현재가 영원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만... 그러나 공부를 하며 라디오를 들으니 세상 시름도 잊고 좋다. 나만 다른 세상에 사는 것처럼 말이다.
오늘은 유니티 튜토리얼을 좀더 했다. 간단히 속성을 다루거나 따라하는 건 지루했다. 코드로 진행하는 튜토리얼이 있어 그걸 하고 있다. 틈날 때는 일명 용 책(Introduction to 3D programming with DirectX 9)을 틈나는대로 본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안난다. 앞으로는 출퇴근 길에 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