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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

초보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원로개발자 톰의 충고

by ehei 2020. 1. 15.

언제인지 모르겠다. 아마 내가 http://ehei.x-y.net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을 때일 것이다. 아마 20년 가까이 전인 것 같다... 그 때는 게임 개발을 하고 싶어 몸이 달아 있었고 영어 공부도 하고 싶었다. 어디선가 http://www.sloperama.com/ 라는 사이트를 추천받았고 글을 제법 좋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겁도 없이 번역을 해보았다... 그런데 이걸 인터넷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내가 워드 파일로 만들었었나... 기억은 없는데 누군가 깔끔히 정리해주신 것 같다. 저자를 보니 강석규님이라고 나오는데 감사드린다. 사실 살면서 잃어버리는 것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나만 해도 그렇다. 예전에 그렸던 그림들, 작성했던 글들(특히 게임스팟에 썼던 게임 리뷰 글)이 없어진 건 아쉽다. 그래야 겉멋이 들었던 나를 돌아보며 피식 웃어줄 수 있었을 텐데...

 

초보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원로개발자 톰 .docx
1.09MB

 

나는 16강까지 번역했다. 주로 기획에 대한 내용이다.

  1. 게임으로 만들면 대박인데, 어디다 팔아먹지?
  2. 게임 기획서 틀 잡기
  3. 기획 준비
  4. 게임 회사 다니기
  5. 게임 뒷편의 영웅들
  6. 전시회와 컨퍼런스 - 갈만할까?
  7. 다양한 게임 일 - 나한테 맞는 건?
  8. 예비 기획자를 위한 책들
  9. 전문가의 자세와 태도
  10. 게임 개발 / 제작 업무
  11. 돌아온 1과: 멋진 아이디로 할 수 있는 것들
  12. 멋진 이력서를 집에서 만들기
  13. 기획서 작성 시 팁
  14. 게임 기획자란 직업의 모든 것
  15. 게임 프로그래밍
  16. 인디 게임 만들기

일단 번역이 엉성한 곳이 많다... 뭐 지금보다 영어 실력이 더 형편없었으니 당연할 터. 그리고 지금 보면 시대에 뒤떨어진 흔적이 있다. 그래도 괜찮다 '천공의 에스카플로네'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삐삐나 공중전화를 쓴다고 명작에 흠이 가는 건 아니다. 마음가짐.... 그것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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