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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용구

아버지가 해서는 안될 일

by ehei 2020. 12. 3.
"바보 같은 소리 말고, 가서 주인에게 네가 오바마 박사의 딸이라고 말해. 그리고 내가 나중에 돈을 줄 거라고 얘기해라. 그럼 된다."

아우마는 가게에 가서 노땅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 그러자 주인은 껄껄 웃더니 아우마를 가게 밖으로 밀어냈다. 집에 가기가 무서워진 아우마는 노땅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얻은 어떤 사촌을 찾아갔다. 그 사촌이 아우마에게 담배 살 돈 몇 실링을 빌려주었다. 그 돈으로 담배를 사서 집에 오니, 노땅은 담배를 받아들면서 왜 이렇게 늦었냐며 아우마를 나무랐다. 그리고 담뱃갑의 포장을 뜯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알겠니? 여기 사는 사람들 가운데 오바마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버락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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