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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

230823

by ehei 2023. 8. 23.

최근에 느끼는 감정은 권태와 불안이라고 하겠다. 이것은 사람 대부분이 느끼는 불만족의 상태이다. 그걸 떨치기 위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 바쁘게 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러스트 언어 강좌를 듣고 출퇴근 길에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는다. 정신적 스승이 가르친 것처럼 하루에 3장씩은 읽으려고 하고 있다. 덕분에 천 쪽이 넘지만 차근차근 읽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마음 속 빈 구석이 커져가고 두려움을 느낀다. 그럴 때는 음악이 도움이 된다. 팝 음악도 좋지만 어떤 경우에는 스태미너를 깎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클래식은 괜찮다. 그것은 부드럽게 나를 위로한다.

아마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영원히 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상황은 항상 변하고 사람은 만족할 슈 없다. 그렇지만 좀 더 관점을 바꿔보고 상황에 몸을 맡길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이것은 뭔가에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는 걸 뜻하지 않는다. 그냥 하루하루 충실하고 다가올 기회룰 놓치지 않기를 기도하는 행위같은 것이다. 그것을 위해 오늘은 회사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기대한다고 마음을 정하고 그저 묵묵히 내게 주어진 걸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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