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책. 꾸밈없고 솔직하다. 야하고 더러운(!) 얘기가 가득하다. 심지어 코딱지 사진도 있다... 이 책을 쓴 아저씨또한 범상치 않은 이다. 잡동사니(?)같은 장난감 수집을 좋아하는 멋진 아저씨. 내가 나이 들수록 추구하는 바와 비슷하다고 할까? 게다가 이 아저씨는 일류 디자이너다.
이 책을 본 다른 학우는 유치하고 노골적이라 별로 재미없었다고 하는데, 뭐 내 관점은 이 책과 비슷하다. ^^; 나도 돌려 말하는 거 싫어하고, 내 살고 싶은대로 살다 죽고 싶다. 내 하나 뿐인 인생인데, 무엇에 지배될 필요있는가? 죽은 다음 영생이 기다린다면 다행이지만(개인적으로 죽음이 곧 영생이라 생각한다!), 아니라면... 대체 무엇 때문에 체면 치레를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