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는 순간 든 느낌. 너무나 생소한 문화권에 대한 여러 우화집을 볼 수 있어 너무 기쁘겠다. 당장 보자. 허나 읽어보면서 두 가지 측면에서 실망했다. 일단 이것이 아프리카의 전래동화 따위를 모은 책이 아니란 점. 저자가 쓴 글에 불과. 본문에서 '스펀지'라는 단어가 나올때부터 이 의심은 시작되었고... 결국 후기로 확증할 수 있었다. 둘째는 이야기가 몇 가지 전개 방식의 반복에 불과하다는 점. 착한/나쁜 주술사가 나온다, 누군가 도와준다, 도와주지 않는다... 뒤로 갈수록 식상해졌다. 이솝 우화가 얼마나 훌륭한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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