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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감상문

비폭력 대화

by ehei 2010. 6. 6.

내 생각에 이 독후감을 읽으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많은 일화와 심지어 연습문제까지 담고 있지만, 비폭력 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반복적인 일화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하고, 설교문을 읽는 듯한 기분까지 든다.


비폭력 대화를 하는 요령은 간단하다. '감정을 나타내지 말고 평가하라'. 이를테면 이렇다. "짜증나!" 이건 감정이다. "창문이 안 열려서 짜증나!" 이건 평가다. 알겠는가? 당신이 감정을 드러낸 이유를 앞세우면 된다. 속 마음을 숨기지 말고 솔직히 털어놓으면 된다. 작가가 왜 이런 방식을 비폭력 대화라고 명명했는지는 모르겠다. 뭐 근사하게 들리는 건 사실이다.

제목이 어찌 되었건 무척 훌륭한 대화 방식이다. 상대에게 이런 식으로 납득시켜야 한다. 내가 감정을 드러낸 이유를 말이다.감정을 앞세우면 상대도 감정을 앞세운다. 결국 문제 해결은 못한 채, 메우지 못할 앙금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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