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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감상문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by ehei 2010. 7. 22.

적지 않은 부분이 '프로페셔널의 조건'과 동일해서 조금은 놀라웠다. 그 책이 너무 훌륭했기 때문인가. 자기 표절한 짜깁기 책으로 느껴진다. 이걸 포함해서 같 은 주제를 가진 같은 작가의 책을 세 차례 읽었다. 그래서 내용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더욱 떨칠 수 없다. 이런 사정이라 성공하는 경영 패턴을 외울 것 같다. 팀원에게 비전을 납득시키고 사기를 고취시켜야 한다. 자발적인 문화를 만들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피드백을 중시하고 시간이 가장 중요한 자원임을 잊지 않는다. 업무 달성 능력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 많이 듣던 이야기이다. 여러 사정으로 이를 행하지 못하는 조직이 더 많을 것이다. 머리와 손은 따로 노는 경향이 강하니까. 나 역시 그 범주다.

내 게 질문해봤다. 구성원 모두가 능동적, 적극적으로 일하는 것이 가능한가? 파레토 법칙이 떠올랐다. 웬지 서늘한 법칙이다. 내 인생의 20%를 어떻게 쓰냐가 80%가 결정된다니까 말이다. 이 법칙은 여러 모로 응용이 가능한데, 이렇게도 될 것 같다. 팀내 20%의 인원에게 성공하는 경영이 가르치는 것들을 주입하면 된다고. 모든 팀원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나도 20%만 변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니 거창하게 들리는 경영이 좀 쉽게 느껴진다. 아닌게 아니라 이 책의 내용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의지와 피드백이다. 이제껏 독서로 미뤄볼 때, 여기 내용들을 행함이 성공의 지름길임을 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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