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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감상문

CODE COMPLETE: 프로그래밍 완전정복

by ehei 2003. 12. 10.

 

 

 

내가 이 책을 산 것은 좀 오래되었다. 97? 아니면 98년도. 그 당시에도 책값이 이 정도였는데... 그때 엄청 무리를 해서 샀다. 왜??? 나름대로 완벽한 코딩이란 불가능에 열정을 갖고 있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랄까. 그때도 아마 와우북에서 샀다 ^^;

머 그건 그렇고... 이 책을 받아본 순간 엄청난 실망을 했다. 코딩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너무나 개념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 게다가 소스 코드 또한... 그저 텍스트를 도와주는 그림 역일 뿐 거의 의미가 없었다.

이 책의 미덕이라면 아마 프로그래머가 가져야할 자세, 즉 버그 없는 프로그래밍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설명해주는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내용을 설명하기에는 책이 너무 두껍다! 이 책을 요약하면 300페이지 안팎으로도 충분하다. 자질구레한 내용이 모두 포함되서 그런가? 이 책은 정말 무겁다. 그만큼 손이 덜 간다...

이 책을 읽어서 코딩의 기술을 향상시키려고 구입하지 말기 바란다. 대부분이.. 좀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으니까. 이 책은 당신의 정신적 향상(?)에 그 목적이 있다. 솔직히, 그런 목적이라면 참선을 익히는 것이 나으리라.

 

http://blog.yes24.com/document/304361

 


13/04/06

이 책을 왜 샀을까? 코딩하는 책도 아니고, 코딩에 대한 개념 책을. 그 당시 난 뭐하고 있었지. 97년도면 도트 아트를 하고 있던 시절이군. 하하. 난 참 욕심이 많았나봐. 아니면 미련이 있었던가. 지금보면 쓸데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다 지금의 내가 되기 위해 필요했던 과정인가봐. 나중에 내 자식이 내가 보기에 정말 쓸데없고 돈이 아까운 짓을 해도 내 과거를 생각하며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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