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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감상문

라쇼몽

by ehei 2014. 2. 16.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됐다. 줄거리를 요약해보자. 억수같이 장대비가 오는 가운데 세 남자가 모였다. 그들 중 하나의 재촉으로 한 사람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살인사건이다. 그는 사건 발견자로서 관청에서 했던 이야기로 넘어간다. 중과 산적 체포자와 산적과 무사의 부인과 무사가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진실 게임을 시작한다.

영화의 무대는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 내내 연극을 보는 느낌이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는 수준급이다. 호흡이 조금 늦은 것 같은 것이 좋았다. 현란한 화면 편집과 빛깔로 어지럽던 느낌은 전혀 없었다. 편하게 책을 읽는 느낌으로 보고 결말또한 만족스럽다. 이토록 깔끔하게 매듭을 지을 수 있을까. 그의 영화를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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