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한 사람이 썼다. 최초에는 집을 소유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다 집 안에도 자산이 있음을 논한다. 나만 해도 집에 필요없는 물품을 헐값에 팔아버리는 쪽이긴 하다. 저자는 거기서 더 나간다. 생활용품 같은 소비재도 일종의 자산이며 사람들은 그걸 주기적으로 산다고 한다. 따라서 그런 소비재를 파는 사업에 종사하면 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금맥이란 단어가 나왔다. 아마 그런 사람을 프로슈머라 하나보다. 책에서 몇 번이고 그 말이 나온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도매업자가 아니라면 다단계 외에는 없을 것이다.
책이 주장하는 바는 맞다. 허나 그런 사업을 하는 주식을 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플랫폼에 종속되어 사업을 한다면 수익성이 있을까 의심한다. 어디나 비정상적으로 잘 하는 사람은 있다. 허나 내가 그 쪽이 아니라고 가정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난 유통보다는 생산하고 싶다. 콘텐츠를 말이다. 이야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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