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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

241224

by ehei 2024. 12. 24.

필리핀은 가족 간에 성탄절에 선물을 교환한다고 한다. 영어 선생님은 많은 친척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선물을 포장하는데 누이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오랜 기간 아이가 없었는데 임신했기에 아주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아주 기쁜 일이다.

어제는 게임을 같이 만들기로 한 분이 회의실로 불렀다. 그 분과 함께 하는 일이 있어서 이야기할 것이 있나 했더니 웬일 자기는 게임 제작에서 빠진다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기는 본래 업무와 병행하는 줄 알았는데 제작에 전념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걸 포기하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이해가 안가는 바는 아니다. 사실 직무와 좀 관계없어 보이기도 하고 이게 내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떤가. 여기에 올 때부터 제작으로 왔다가 컨텐츠를 하나 맡았는데 극도로 부정적인 부당한 평가를 받았고 이로 인해 한직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심지어 지금은 백엔드/프론트엔드도 하고 있다. 나야 여기가 영원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좀더 현실적으로 준비하고 싶다. 그러기위해 이런저런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어차피 현재 직무로 다른 곳에서 일하기는 꽤나 어렵다. 그렇다면 뭐든지 기꺼이 뛰어들고 싶다. 아마 잘 안 될 것이다. 만사가 대부분 그런 식이니까. 하지만 시도 전에는 결과는 알 수 없다. 내 경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세밀한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하지만 이걸 검증한 적은 벌써 몇 년이 지난 일이 되었다. 한번 다시 해볼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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