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책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3년 전에 WROX 국내 번역판인 Beginning XML이란 책을 구입해서 본 적이 있다. 그 책은 내게 맞지 않은 것 같다. 대낮에 읽어도 번번히 졸은 기억 뿐이다... -_-; 결국 반도 읽지 못하고 책장에 모셔지는 신세가 되었다. 책도 1000페이지 가까운 관계로 무지 두껍다. 두꺼운 책의 부담감과 읽기 어려운 편집(대부분의 외국 역서가 이러하다)으로 XML 이해를 포기해봤던 나에게, 이 책을 고를 때 예전의 사례는 좋은 교훈이 되었다. 입문자는 두꺼운 책을 피하는 편이 좋다는 것, 그리고 읽기 쉬워야 한다는 점(즉 편집이 중요하다). 길벗의 책은 이런 점에서 그만이다. 500 페이지 내외에 쉬운 내용을 부담감 없이 훌륭한 편집 솜씨로 펼쳐보인다(다른 길벗 책보다는 조금 두껍다) 책은 XML 문법 뿐 아니라 닷넷에서의 활용 방안, C# 코딩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맨 마지막 12장에서는 앞에서 배웠던 모든 것을 종합한 '채팅 프로그램' 구현을 다루고 있다. 본인은 이제 절반(6장) 정도 보았을 뿐이지만, 앞에서의 경험을 볼 때 12장에서 XML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http://blog.yes24.com/document/281109
13/04/06 나름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었던 나는 좀처럼 도전을 하지 못하고 있었지. 책을 보면 알 것 같기는 해서 언제든지 시작하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소프트웨어와는 관련 있는 것 같지만 알지도 못한 채 쓸데도 없는 책을 보기 시작했지. 사실 XML에 대해 이런 책을 봐서 뭐하겠어? XML은 단순히 형식에 대한 것이고 몇 가지 용어만 알면 충분하지. 자신이 라이브러리를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말야. 그냥 위키에 나온 내용만 훑어도 충분하다고. 물론 그건 이제는 프로그래밍에 대해 경험이 쌓여서 하는 말이고. 괜한 자신감과 불안감이 섞여서 이런 책도 읽었던 나의 과거가 생각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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