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감상문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래밍

by ehei 2003. 8. 14.

 

 

책은 많은 소단위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다룬다. 운영체제의 밑 바닥부터 기계어 이진수까지 헤쳐 나간다. 책을 읽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각 부분은 길어야 한두 장 내외의 설명에서 그친다. 그래서인지, 책의 느낌은 꼭 신문에 연재된 칼럼을 모아놓은 듯하다. 그러나 기술적인 책이다보니, 알기 어려운 약어도 꽤 많이 나온다. DLL만 해도 그렇다. 프로그래밍에 대해 모르는 사람한테 Dynaimic Link Library라고 설명해주면 오히려 더 모르는 기분이 들테니 말이다. 초보자에게 불필요한 부분도 몇 개 있다. 특히 포인터는 왜 실려있는지 알 수 없었다. 포인터를 사용하지 않는 언어도 많은데 말이다. 어쨌거나 이 책을 다 읽으면(난 하루 만에 다 읽었다) 프로그래밍에 대해 막연하게 윤곽이 잡힌다. 무엇을 더 배울까 호기심이 든다. 이 책으로 다음에 뭘 공부해야하는지 알려고 하면 욕심이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를 돋궈주는 식전 수프 역할은 충분히 해주니까 말이다. 그 다음에는 직접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수소문해야한다. 여담으로 컴퓨터 서적 중 일본에서 번역된 책은 정말 드문 것 같다. 무료 C 컴파일러를 다운받는 곳도 주로 일본 사이트를 알려준다.

[인상깊은구절]
IT불황을 맞은지도 오래 되었지만, 프로그래머의 절대 수는 여전히 부족한 형편입니다(일본 사정일까? 아니면 우리나라도?)

 

http://blog.yes24.com/document/281129

 


13/04/06

속독을 조금 하는 나는 책을 닥치는대로 읽던 시절이 있었지. 아마 그때 읽었던 책 중의 하나인가봐. 속독의 문제는 읽은 기분이 없다는거지... 몽땅 기억해봤자 사실 별 필요 없기도 하고. 프로그래머의 수가 부족하다... 물론 부족하지. 경력에 걸맞는 실력을 갖추는 거. 항상 나 자신을 경계하지. 회사에서 몇몇 경력자들이 면접보고는 그들의 실력이 경험에 걸맞지 않는다고 채용되지 못하는 걸 보곤 하거든. 나 또한 두려워지지. 언젠가는 나도 그런 평가를 받을 날이 올테니 말야. 걱정만 해서는 안되겠지. 나는 더 많은 수입과 명예를 원하거든. 자족감. 그래 그걸 원해. 사실상 나의 노동력을 파는 입장에서, 구매자가 나의 문제 해결력을 높이 받아들이려면 더욱 갈고 닦아야해. 건강. 그것도 잊어서는 안되겠군.

' > 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DE COMPLETE: 프로그래밍 완전정복  (0) 2003.12.10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집  (0) 2003.12.10
Software Requirements  (0) 2003.12.10
엑셀 2002 무작정 따라하기  (0) 2003.09.01
쉽고 실용적인 XML  (0) 200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