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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감상문

물건의 탄생

by ehei 2020. 12. 3.

간만에 가볍고 유쾌하게 읽은 책이다. 광고마냥 그림과 글이 눈에 쏙쏙 들어왔다. 읽을수록 줄어가는 남은 쪽이 아쉽게 느낄 정도였다. 많은 발명가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 11명의 어머니가 생각난다. 당시에도 유명했나보다. 자식들이 쓴 책은 “11명의 웬수들”이라고 하는데 영화로도 나올 정도로 히트했다고 한다. 그녀를 생각하니 시간이 없다는 말은 어떤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플라스틱 밀폐용기인 타파웨어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어째서 발명가는 제품을 성공시킨 여자를 질투했을까... 그리고 티파티라는 다단계의 선구적인 모델을 도입한 와이즈 여사는 그토록 성공했음에도 회사에서 해고된 이후에는 일이 잘 안 풀려 끝내는 도자기공을 해야했다니. 인생의 앞날은 정말 알 수가 없다.

이 출판사가 괜찮은 그래픽 노블을 많이 발간했다. 힘이 닿는대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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