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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

241008

by ehei 2024. 10. 8.

요새는 차트를 서버에서 SVG나 PNG 형태로 렌더링해서 웹브라우저로 조회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서버에서 렌더링하는 걸 서버 사이드 렌더링(Server Side Rendering, 이하 SSR)이라 하는데 여러 삽질 끝에 echarts란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다만 여전히 문제는 남았는데 SSR은 그림만 그려주기 때문에 이벤트의 산물인 툴팁 등을 처리하지 못한다. 문서에 따르면 고속 표시를 위해 SSR 산출물을 쓰고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이하 UX)을 위해 다시 데이터를 받아 렌더링하는 걸 권장했다. 옳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렇다면 SVG 태그로 이뤄진 결과물을 가공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건 다시 시도해봐야할 것 같다. 그것과는 별도로 로컬 환경 문제가 나의 시간을 뺏었다. 서버는 타입스크립트로 작성되어 컴파일러로 전처리해야 하는데, 웬일인지 tsconfig.json에 있는 설정을 무시했다. 그래서 node_modules에 있는 확장자 ts 파일들을 컴파일하다 버전이 맞지 않은 걸 발견하고 오류가 발생한다. 궁금한 점은 어째서 버전이 맞지 않는 걸 받는가 하는 점과 왜 설정이 동작하지 않느냐에 대한 의문이다. 컴파일러인 tsc.exe를 직접 빌드해서 해볼까 했는데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다. 일단 이런 건 집에서 해야할 것 같다.

어제는 장사를 하느냐 운동을 하지 못하고 귀가를 일찍 했다. 그전에 시간 낭비도 많이 해서 근무 시간도 꽤 부족하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받게 되었는데 식사 후 간다는 것을 깜박 해서 업무 정지 후 갔다 왔는데 귀가도 일찍 했으니... 어쩔 도리는 없다. 구매자가 퀵으로 수령한다고 해서 서둘러 집으로 갔다. 다행히 운이 좋아 특급에 급행 열차를 타는 바람에 20분 일찍 갔다. 왜 그리 급하게 가져 가는지 궁금하지만 묻는 건 예의도 아니고 부적절한 호기심일 것이다. 상품이 캡처보드란 점 때문에 유튜버가 아닐까 지레짐작해본다.

운동을 하지 못한게 아쉬워서 집에서 복근 운동과 팔굽혀펴기를 조금 하고 나서 부인에게 사이클 운동기구가 있으면 어떨까 이야기했다. 나는 장소 문제로 금방 기각해버렸는데 부인은 의외로 찬성했다. 그래도 실내 사이클 기구가 빨랫대로 쓰이는 선입견이 너무 강해 부정적이었는데 문득 자전거를 개조해 GTA 게임과 연동했다는 글이 생각났다. 자전거를 실내에서 탈 수 있도록 하는 보조 기구가 있을 것 같았다. 풍요로운 현대 사회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정말 그런 도구들이 있었다. 고정 롤러라고 하는 것들이었다. 조금 더 알아보고 구입을 모색해봐야겠다.

그 다음에는 SAS 컨트롤러를 알아봤다. 대용량 파일들이나 사진을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건 의외로 비싸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를 알아보다가 SAS 종류가 가격도 싸고 용량도 크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컨트롤러였다. 알아보니 메인보드와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이런 종류가 사실은 서버용이니 당연할 법도 하다. 좀더 신중히 알아봐야할 것 같다.

저녁 잠자리에서 부인이 옛날 이야기도 하고 자장가도 불러줘서 편히 잠들 수 있었다. 하지만 몸이 편해서 그런지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위빳사나 명상법을 떠올리며 호흡에 집중하려고 여러 번 시도한 끝에 잠이 든 것 같다. 하지만 새벽에 둘째가 굴러 다니고 이불을 덮어주느냐 여러 차례 잠이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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