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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

241029

by ehei 2024. 10. 29.

어제는 일이 잘 안 풀려서 삽질을 계속 하다가 근무시간이 다 되서야 해법을 발견했다. 그래서 적당히 마무리짓고 운동하러 갔다. 월요일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았다. 원래는 근력 운동을 마무리짓고 유산소를 해야하는데 반대로 했다. 30분 실내 사이클을 타고 나니 온몸이 땀에 젖었다. 그 상태로 운동을 하니 좀더 피곤한 느낌이었다. 본래 1시간 20분 가량 하는데 조금 일찍 끝냈다. 에볼루션 익스프레스란 책을 읽은 뒤라 운동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분자가 모여 세포를 만들고 세포가 조직을 이룬다. 조직이 기관를 만들고 그게 모여 생명체가 된다... 그런데 그 기관을 훈련시켜 조직이 강해지고 그게 곧 세포를 키우는 길이란다... 뭔가 우주의 조화같은 느낌이다. 처음에 읽을 때는 유전자에 대한 서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런 개념은 이제 낡은 것이 되었다. 대신 유전은 뭔가 하나의 기간이나 기능으로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 최근 유전학의 결론이라 한다. DNA는 능동적인 존재가 아니고 그저 데이터베이스일 뿐으로 그보다 세포의 특히 수정란의 미세한 세포나 분자 구성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찾아보니 이를 후성유전이라 한다. 이 과정은 매우 많은 되먹임 관계가 있어 이를 정의하기가 까다로운 것 같았다.

운동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 다시 림월드를 잡았다. 근데 12시쯤 부인이 게임하는 방에 들어왔다. 듣고 보니 둘째가 이불에 오줌을 쌌다고 했다. 부랴부랴 방을 닦고 이불을 걷고 빨래를 돌렸다. 그리고 그게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는 핑계로 또 게임을 했다. 세탁이 끝났는데도 계속했다... 결국 다시 3시까지 하도 화장실에 용무를 보느냐 더 늦게 잤다. 게임에 아나키스트라는 캬릭터가 나오는데 조금만 일 시켜도 정신병에 걸려 쉽지 않다. 의사로 마땅한 인물도 없고.. 새로 들어온 캐릭터는 운동마비로 걷지 못한다. 한달 내내 누워있어야 한다. 그래도 많은 캐릭터가 도와주었다. 특히 가정주부란 직업이 림월드 세상에서 아주 유용하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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