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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끄적

241113

by ehei 2024. 11. 13.

어제 편지함을 열다가 결혼기념일이 지났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최근에 다사다난한 일도 있고 해서 선물을 하나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정보다 일찍 퇴근해서 8시 전에 영등포에 있는 백화점으로 향했다. 간만에 꽃다발을 사줄 요량이었다. 꽃집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직원에게 물어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예전에는 진입로 정면에 있었는데 다른 한켠으로 옮긴 것이었다. 노란 꽃이 별로 없어서 분홍 위주로 만들어줬다. 꽃모양은 이쁘고 다발도 아름다웠다. 가격이 좀 비쌌지먼 그래도 괜찮았다. 아무래도 이런 선물은 사치품에 가까운 영역이니까. 집에 가져가니 부인이 몹시 좋아했다. 그녀는 꽃을 매우 좋아한다. 아이들도 왜 사왔냐며 신기해했다. 그녀 또한 기념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우리 모두 바쁜 나날을 살고 있다.

월요일 저녁에 농구를 한 이후 몸이 무척 뻐근하다. 아마 전신 운동을 해서 그런 것 같다. 아마 오늘은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몸을 다시 풀고 근육을 긴장시켜 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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