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끄적

241119

by ehei 2024. 11. 19.

어제는 고민 끝에 농구를 하러 갔다. 평소의 모토인 ‘하고 후회하자’를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6시에 업무를 마치고 회사 체육관에 가서 바지를 빌렸다. 살펴보니 아무런 도구가 없었다. 회사에 갖다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체조를 하고 나서 자전거를 탔다. 밤길은 아침보다 싸늘했다. 거리는 생각보다 더 가까웠다. 자전거길을 따라 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중학교에 도착했지만 사방이 깜깜해서 어디서 농구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누군가 2층에서 나오는 것이 난간으로 보였다. 행여나해서 그곳으로 갔는데 체육관이 맞았다. 몸을 풀고 농구를 즐겼다. 하프코트여서 운동량이 적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코트를 넘나드는 대신 더 많이 움직여야했다. 덕분에 방향 전환이 잦아 무릎에 부담이 되었다. 9시까지 농구를 즐겼고 재미있었다. 회사로 돌아와 운동복을 반납하고 샤워를 한 후 귀가했다. 집에 오니 11시가 되었는데 부인과 큰 딸이 자지 않고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럴 바에는 나도 좀 일찍 올 껄하고 생각했다. 농구로 말하자면 이번 달은 충분히 즐겼고 무릎에도 부담이 되었으니 다음 달에나 가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심야 농구보다는 부담도 적고 해서 이 편이 나을 것 같다.

' >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1121  (0) 2024.11.21
241120  (0) 2024.11.20
241118  (0) 2024.11.18
241115  (0) 2024.11.15
241114  (0)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