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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감상문219

금융의 제왕 중앙 은행 총재가 자본주의의 멸망을 예언한다면? 강연회에 나와 국가가 파산했다고 주장한다면? 국가 간의 대출을 하는데 국경선 협의를 한다면? 놀랍게도 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있었던 혼란의 와중에 실제로 생긴 일이다. 책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을 금본위제에 맞춰 해결하려다 실패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금본위제는 물가 안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금 보유량에 맞춰 통화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제도가 그렇듯 돌발 요인이 없을 때는 잘 돌아간다. 그러나 위기가 닥치고 사건이 극단적으로 일어날 경우이다. 이럴 때 대응또한 극단이 될 수 밖에 없다. 아주 작은 일부터 대공황이 시작되었다고 책은 언급한다. 한 은행이 주식을 고.. 2020. 7. 28.
스트레스 테스트 세계금융위기 때 난 뭐하고 있었지. 아마 당시 재직 중인 회사에서 여러 해외 서비스를 준비하느냐 바빴던 것 같다. 게다가 결혼도 있었다. 그리고 당시 내 재산은 결혼을 위해 전부 예금 형태여서 뭔가 와닿는 손실도 없었다. 부인 또한 그렇고. 결혼 후에는 전셋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자산 변동도 알 수 없었다. 2014년이 될 때까지 주식은 한 주도 없었다. 그래서 이런 엄청난 사건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뉴스도 별로 보지 않았나보다. 아마 게임하기에 바빴던 걸로 생각된다. 지금은 약간의 주식이 있고 게임할 시간이 잘 안나는 나머지 심심하면 경제 관련 소식을 찾는다. 그래서 더 민감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올해 할 게 많아 조금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새로 가진 영화 감상 취미도 괜찮고 말이다. 그래서일까.. 2020. 5. 12.
49가지 단서로 예측한 중국의 미래 결론적으로 심심한 책이었다. 매우 상식적인 책이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악당은 아니며 중국 정부도 세계 정복 따위는 꿈꾸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음모론이나 선동적인 내용 없이 오로지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49번 반박한다. 반쯤 읽으니 지루해서 대충 넘길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은 건 중국에 관해 모르는 사실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덕이었다. 나도 중국인이 특별히 사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세포만 두고 보자. 피부 세포와 뇌세포가 생물 단위로 보면 다를까? 그러나 뇌가 누구 머리에 들어있는지에 따라 세포는 사악한 목적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나는 중국의 정치적 의도와 앞으로의 전망을 알고 싶었다. 그런데 하나같이 아니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런 증거.. 2020. 4. 24.
푸른 알약 에이즈에 걸린 모녀와 동거하는 남자의 이야기. 에이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많이 지적해준다. 타액으로 전염될 확률은 극히 낮다는 것. 성행위도 남성 피임 기구를 사용하면 사실상 문제 없다는 것 등... 하지만 만화에서는 그것이 터져서(...) 급히 병원에 방문해 검사하는 내용도 있다. 그때까지 조마조마해하는 건 덤이고.. 에이즈에 걸린 연인과 그녀의 아들과 사는 것이 뭔가 특별해보이지 않고 담담한 자기 고백같은 만화이다. 사실 병이 문제일까. 세상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나와 어울리고 상대의 매력에 빠져야 한다. 막상 그렇다고 믿고 살아도 문제 생기는 경우는 허다하다. 금전, 대화 또는 온갖 외부 문제들... 그걸 거치면서 상대를 재평가하게 된다. 때문에 그의 선택이 이상하거나 특이해보이지 않았.. 2020. 4. 20.
마당 씨의 좋은 시절 2020. 4. 18.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2020. 4. 18.
창조론 연대기 2020. 4. 18.
우울증 탈출 2020. 4. 18.
만화로 보는 지적이고 오싹한 현대심리학 2020. 4. 18.
식물과 함께 사는 집 2020년 4월 18일 현황. 화분을 대부분 합치고 있다. 관리하기 영 귀찮고, 무엇보다 뿌리파리 때문에 아주 성가시다... 퐁퐁물을 끼얹고 과산화수소 희석액도 끼얹었지만 소용이 없다. 화분 세 개 합친 것이 있는데 이것은 아파트 정원에 심어버릴까 고민 중이다. 처음 사진은 구아바 나무인데 생일 선물로 받았다. 양 옆에는 깨를 심었는데 너무 잘 자란다... 직장 오가는 길에 채취한 토끼풀과 보리 씨앗 등을 심었더니 잡초밭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두번째 사진은 셀린과 해피트리와 호야가 심어져 있다. 2020. 4. 18.
현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 할아버지가 이 책을 워낙 추천했기 때문에 언제고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읽었다. 그런데 책은 생각보다 재미없었다. 글솜씨는 버핏 할아버지 쪽이 훨씬 낫다. 게다가 책은 완전 미국 지향적이다. 미국에서만 가능한 저축 채권 투자 같은 것이 그 예이다. 게다가 논평 같은 것이 책의 몰입을 방해한다. 그러나 이 책에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는 건 틀림없다. 투자에 있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 그러기에 심리적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상황이 와도 버틸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그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는가? 자문하면 많은 부분을 위험 자산에 투입했기 때문에 손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몰리는 느낌은 없다. 허세가 있는 성격이어서 .. 2020. 3. 30.
꿈꾸는 책들의 도시 간만에 만화책이 보고 싶어 빌렸다. 미리보기를 보니 매우 아름다운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다 보니 정말 공들인 그림은 그야말로 역작이라 할 만 했다. 문제는 동화책 마냥 재미가 없다는 것.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이야기는 마치 놀이 기구 마냥 개연성 없이 돌발적으로 흘러간다. 맥거핀으로 시작해서 여러 떡밥을 회수하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모든 전개가 흘러간다. 이야기가 끝난 후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일일이 모형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울 정도로 이야기는 하품날 정도이다. 책 안에서 책이 권력의 중심이고 책이 모든 사건을 전개하는데 막상 그 책은 재미없다는 모순이 재밌었다. 참 마지막 사진에 있는 그림자제왕은 종이 갑옷을 입고 있다는 설정인데 정말 종이로 모형을 만들었다고 한다. 뾰족뾰.. 2020. 3. 19.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도서관이 코로나 사태로 죄다 문을 닫았다. 그래서 책 갈증이 있었다. 다행히 근처 도서관에서 택배 대출을 해준다. 고마운 일이다. 휴일에 읽어보니 이 책은 큰 문제가 있다. 타인의 여러 투자 성공담을 논하는데 인터뷰가 없다. 즉 저자의 상상으로 이루어져있다. 지금보면 무조건 해야하는 투자인데 그때는 아무도 안했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저자가 수치를 들어가며 설명해주는데 아무런 근거가 없다. 성공한 사람이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주식 거장들의 단문도 여럿 인용하지만 사실 감흥은 없다. 명언집 보려고 한 건 아니니까. 이걸 보고 주식에서 성공하는 요인은 정말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업을 골랐다고 생각하면 기도하는 것만 남았다. 필승 투자법... 그런 건 없고.. 2020. 3. 16.
가정 속의 마르지 않는 금맥 책은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한 사람이 썼다. 최초에는 집을 소유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다 집 안에도 자산이 있음을 논한다. 나만 해도 집에 필요없는 물품을 헐값에 팔아버리는 쪽이긴 하다. 저자는 거기서 더 나간다. 생활용품 같은 소비재도 일종의 자산이며 사람들은 그걸 주기적으로 산다고 한다. 따라서 그런 소비재를 파는 사업에 종사하면 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금맥이란 단어가 나왔다. 아마 그런 사람을 프로슈머라 하나보다. 책에서 몇 번이고 그 말이 나온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도매업자가 아니라면 다단계 외에는 없을 것이다. 책이 주장하는 바는 맞다. 허나 그런 사업을 하는 주식을 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플랫폼에 종속되어 사업을 한다면 수익성이 있을까 의심한다. 어디나.. 2019. 12. 10.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만화를 읽는 것은 활자 매체와의 다른 즐거움이 있다. 영상 매체와도 확실히 다르다. 그 점을 작가는 분명히 짚어주고 있다. 생생하면서도 순간적이다. 마치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는 느낌으로 집중할 수 있다. 재밌게도 작가는 그 점에 착안해서 원고를 작성하고 그걸 굳이 만화로 옮길 사람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나온 작품이다. 나보다 앞선 많은 사람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전쟁, 가난, 파산, 사기, 질병 .... 우리 가족사에도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가 있다. 작가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내전을 거치면서 있던 인생의 생생한 부침이 마치 앨범을 보는 것처럼 늘어놓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 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까? 아버지는 이제 없기에 더 이상의 내용을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내.. 2018. 12. 22.
검사내전 책은 처음에 쉬엄쉬엄 흘러간다. 황당한 여러 사건들이 전개된다. 꼴통이라고 불리는 검사가 이 사건들을 멋지게 해결한 사례들이 나온다. 아주 흥미롭다. 한편으로 언론에서 권력의 개처럼 보여지는 그들이 어쩌면 우리와 비슷한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뿐이고, 마찬가지 애환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리고 정의감을 갖고 일할 경우 얼마나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그러나 후반부에 가면서 내용이 조금 무거워진다. 점점 주장이 많아지고 강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쪽 전문가인 그의 주장이 맹목적이라는 건 아니다. 당연히 타당하고 합리적일 것이다. 그러나 왜 아닌 방향으로 바뀌려고 하는지도 생각해야겠다. 나야 법률적으로 완전한 비전문가이고, 경찰서 불러갈 일이 없기만을 바라는 소시민일 뿐이지만 말.. 2018. 12. 22.
굿모닝 예루살렘 이 사람의 만화가 대단하다는 말은 이전부터 들었지만, 드디어 보게 되었다. 일기처럼 생생하고, 시트콤처럼 황당하다. 그런데 지구 어딘가에서는 이것이 일상이다. 하긴 내 주변에서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종종 벌어지긴 한다. 내용 자체는 굿모닝 평양을 능가한다. 이질적인 문화가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그려져있다. 그러면서도 육아에 온 힘을 쏟는 아빠의 모습이 존경스럽다. 2018. 12. 22.
알파 - 우주, 지구, 생물의 탄생 대단한 만화책이다... 그야말로 역작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실로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인 화풍이다. 생명의 탄생부터 진화를 그린 책인데, 후속작도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에 발매될지는 알 수 없지만... 글은 거의 없지만 그림 만으로도 상상의 폭발을 일으킨다... 그림 만으로 이야기 진행을 어떻게 할지 잘 보여준다. 어쩌면 제가 여지껏 제일 좋아하는 다큐멘터리인 'Alien Planet'과 비슷한 분위기여서 마음에 드는지도 모른다. 2018. 12. 22.
익명의 엄마들 2018. 12. 22.
아버지의 노래 2018. 12. 22.
미래의 아랍인 2018. 12. 22.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2018. 12. 22.
에스카플로네 문득 어린 시절에 보던 만화 영화 생각이 났다. 그중에 특히 에스카플로네가 떠올렸다. 웬일인지 그때는 왜 그런지 몹시 보기 싫었다. 왜인지 현대인이 다른 차원으로 가는 걸 싫어했나보다. 대충 평을 보니 무척 좋았다. 처음만 보고 그저 그런 선입견 때문이었을까. 왜 안 봤는지 의문은 접고 찾아봤다. 몹시 다행스럽게도 더빙판을 구할 수 있었다. 요새는 자막이 꺼려진다. 자막 보고 영상 보고 하는 게 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출퇴근 시간과 집에서의 야식 시간 중에 조금씩 보았다. 다 본 소감은 대단한 작품이었다. 한 회 한 회 보면서 끝을 향하는 것이 몹시 안타까웠다. 내용은 여고생이 오밤중에 선배 앞에서 달리기 하다가 판타지 세계로 가서 벌어진다. 나쁜 사람의 꾀임에 빠진 형은 아우가 즉위하는 .. 2015. 6. 26.
로마 2 토탈워 전략 게임하면 코에이가 만들었던 삼국지만 알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이 게임을 접했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는 미디블 토탈워부터 했다. 종이 조각 같은 유닛들이 팔랑거리면서 움직이는 것이 지금 생각하면 어색하지만, 그때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무엇보다 대형을 이루고 전선을 만들고 전술로 승부를 내는 그 맛은 그때에는 더욱 충격이었다. 그 이후에는 삼국지를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많은 시리즈가 있었지만 로마를 주제로 한 것이 으뜸이었다. 전설의 로마 군단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은 별로 없었다. 그리고 속편이 나왔다. 게임은 무척 세련된 모습이다. 도시에 주둔군을 따로 편성할 수 없게 된 점이 이색적이다. 이로 인해 기동전의 중요도가 커지고 국경을 지키기 위해 전선을 잘 형성해야 한다. 내정 .. 2015. 6. 26.
스탠리 패러블 회식 시간에 맥주 가게에서 한잔하면서 팀장이 이 게임 이야기를 꺼냈다. 데모가 그렇게 괜찮다는 것이다. 마침 토탈워 끝내고 할 게임이 비어있는 참이었다. 이 게임에 대해 절대 정보를 얻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들었기에 꾹꾹 참고 게임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정말 놀랍다. 정말 우화같다. 처음에는 나레이션 그대로 진행했는데 대체 뭔가 했다. 그런데 차츰 그에게 반할수록 나를 당황케하는 것들이 펼쳐진다. 마침내는 게임을 하고있는 나를 조롱한다. 그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평생 버튼만 눌렀던 스탠리가 바로 모니터 밖에 있다... 이런 게임을 만든 제작자를 존경하며, 게임이 보여줄 수 있는 세계에 대해서도 다시생각하게 되었다. 한때 나는 독창성있는 게임은 반드시 직접 만든 게임 엔진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2015. 6. 26.
크게 휘두르며 이 만화는 개성이 있다. 작화는 평범하고 이야기는 소박하면서 한편으로 만화같은 인물들이 배치되어있다. 9분할 투구가 가능한 투수, 자비를 들여 팀을 운영하는 여성 감독, 80구만 던지는 투수, 상대 경기 기록을 외워버리는 포수 ... 그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튀지 않는다. 순정만화 같이 아기자기하고 느리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한편으로 경기 바깥의 이야기가 여타 만화와 다르게 중요하게 다뤄진다. 훈련, 재활 이런 것들이 심도있게 그려져서 신선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60년 후부터의 나부터 내일의 나까지 모습을 빠르게 써보는 자리였다. 나라면 어떨까. 십년 뒤의 내 모습은 무엇일까. 게다가 이제 부양 가족도 생긴 몸이다. 한발 한발 신중하면서 미래를 향해서는 대범한 발걸음이 필요하다. 2015. 5. 8.
어메이징 그래비티 만화로 된 책을 즐겨 보는 편인데 마침 도서관에 가니 이 책이 한번에 눈에 들어 왔다. 낼름 집어들었는데 대충 봐도 그림체나 내용이 좋았다. 주로 퇴근길에 책을 읽는 편이라 이틀 뒤나 보게 되었다. 난 번역본일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게다가 생물 교사의 작품이라니? 그걸 알고나니 제목도 좀 그랬다. 요새 영어 쓰는거야 거의 국어를 대체할 수준이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쓸 줄이야. 첫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 . 다 읽고 나니 정말 멋진 책이었다. 나름 교양 물리 책을 많이 보았지만 중력에 관해서는 이 책 만한 것이 없다. 작가는 중력을 탐구한 인물에 빙의하여 마치 그 사람이 된듯이 서술한 건 무엇보다 멋졌다. 또한 역사적으로 중력이란 개념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주요한 지점을 잘 짚은 것 같다. 산수에.. 2015.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