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최후의 100년
로마 제국에 대한 책은 참 많다. 내가 이런 종류로 읽은 걸 대강 헤아려도 수십권쯤 되는 것 같다. 로마인 이야기, 로마제국 쇠망사 외에 제목은 까먹은 시저, 동로마, 한니발에 대한 이야기들. 왜 이리 로마 대한 책이 많을까? 강하고 화려한 제국이 없는 것도 아니다. 페르시아, 몽고, 무굴, 청, 잉카, 마야, 스키타이, 이집트... 그럼에도 로마를 첫 손가락에 꼽는 것은 서구 문명이 자본주의를 주도하기 때문으로 본다. 로마 제국에 대한 자료도 참으로 많다. 손에 잡힐 정도로 실감나게 그려진다고 해야할까. 헐리우드 또한 그 강대했던 제국을 소재로 많은 영화를 만들어왔다. 뭔가 머리 속에 그려지니 웬지 더 생생하다. 그간 궁금했던 건 로마 멸망은 어떤 식으로 규정되는가였다. 정복당했었나? 이 책을 읽고 알..
2010. 10. 6.